고름이 계속 나오는데 의사가 뿌리를 자르자고 했다면
신경치료 후에도 방사선 사진에서 뿌리끝 병소가 남아있으면 치근단절제술 상담이 필요합니다.핵심답변
- 치근단절제술은 뿌리를 무작정 자르는 게 아니라, 신경치료 실패 과정에서 염증이 남은 뿌리끝 3mm 안팎만 절제하고 MTA(mineral trioxide aggregate, 치과용 특수 충전재)로 역충전하는 치아 보존 술식입니다.
- 현미경을 사용하는 미세수술 기준 성공률은 약 92~94%로 보고되며, 전통적 방식보다 유의하게 높습니다(PMID 20951283).
- 회복은 1~2주 내 일상생활이 가능하지만, 뼈가 완전히 채워지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통합치의학 전문의이자 서울우리아이치과의원 대표원장 조원빈입니다.
같은 "신경치료 후 통증"이라는 증상이라도, 원인은 뿌리끝에 남은 세균 감염일 수도 있고 뿌리 자체의 미세 균열일 수도 있어서 진단 단계에서 갈립니다.
이 글에서는 신경치료가 왜 실패하는지, 그리고 그 다음 단계인 치근단절제술이 실제로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이 글이 답하는 질문
- 신경치료를 받았는데도 고름이 나오는 이유는 뭔가요?
- 치근단절제술은 신경치료 실패 후 어떤 상황에서 필요한가요?
- MTA로 채운다는 게 일반 신경치료와 뭐가 다른가요?
- 수술 후 회복 기간과 실제 성공률은 얼마나 되나요?
- 이 수술을 받으면 안 되는 경우도 있나요?
신경치료 실패 과정, 왜 재감염이 반복되나
신경치료 실패 과정은 대부분 뿌리관 안쪽 어딘가에 남아 있던 세균이 뿌리끝 바깥 조직까지 번지면서 시작됩니다.
신경치료로 관 내부는 막아도 뿌리끝 바깥의 염증(치근단 병소)이 이미 굳은 조직으로 변해 있으면, 재신경치료만으로는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제가 진료실에서 가장 먼저 확인하는 건 급성 감염인지 만성 병소인지를 가르는 것입니다.
붓기가 빠르게 커지고 열이 동반되는 급성 농양·봉와직염이 의심되면 수술보다 항생제와 절개배농이 우선이고, 수술은 염증이 가라앉은 뒤로 미룹니다.
반대로 열은 없지만 방사선 사진에서 뿌리끝에 검은 병소가 몇 달째 그대로거나 커지고 있다면, 이건 관 내부만 다시 치료해서 해결되지 않는 만성 실패 과정으로 봅니다.
내원하신 40대 남성 환자분은 이미 타 병원에서 재신경치료를 두 번 받으셨는데도 씹을 때 불편감과 간헐적인 고름 배출이 반복됐습니다.
저는 먼저 급성 감염 가능성, 치아 자체의 파절 가능성, 치주질환에 의한 별개 원인 가능성을 하나씩 배제했고, 방사선 사진상 뿌리끝 병소가 재신경치료 후에도 줄지 않는 것을 확인한 뒤에야 외과적 처치를 권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우리아이치과의원에서는 통증이 반복되는 분들께 재신경치료를 먼저 권하되, 방사선 추적 검사로 병소 변화가 없는 경우에만 치근단절제술 상담으로 넘어갑니다.
MTA 역충전, 일반 신경치료와 뭐가 다른가
MTA는 뿌리끝을 절제한 절단면을 안쪽에서부터 막아주는 생체적합성 충전재로, 관 입구를 막는 기존 신경치료 재료(거타퍼차)와는 적용 위치와 목적이 다릅니다.
일반 신경치료는 뿌리관 안쪽을 위에서부터 채우는 방식이지만, 치근단절제술에서는 뿌리끝을 잘라낸 단면을 거꾸로(역방향) 막는다고 해서 역충전이라 부릅니다.
12개월 추적 연구에서 MTA 역충전 성공률은 95.6%, 기존 재료인 Super EBA는 93.1%로 두 재료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습니다(Song 등 2012, PMID 22703646).
반면 6년 장기 추적에서는 MTA가 86%, 예전 방식인 gutta-percha smoothing이 55%로 격차가 더 벌어졌습니다(Kruse 등 2016, PMID 26898567).
4년 추적 연구에서도 MTA 91.6% vs Super EBA 89.9%로 두 재료 모두 안정적인 결과를 보였습니다(Kim 등 2016, PMID 27215809).
MTA와 다른 역충전 재료의 12개월~6년 추적 성공률 비교 · 출처: PMID 22703646 / PMID 26898567 / PMID 27215809
장기 추적으로 갈수록 MTA와 구형 재료의 성공률 격차가 커진다는 점이, 최근 치근단절제술에서 MTA를 표준 재료로 쓰는 이유입니다.
다만 MTA와 최신 바이오세라믹 재료 간 차이는 아직 근거가 충분치 않아, 재료 하나로 성공을 단정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래서 서울우리아이치과의원에서는 치근단절제술 시 역충전 재료로 MTA를 기본 사용하되, 재신경치료 단계에서도 자연치아 보존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료 원칙에 따라 발치보다 보존 가능성을 먼저 검토합니다.
수술 후 회복과 실제 성공 가능성은
회복은 대개 1~2주 내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뼈가 방사선상으로 완전히 채워지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성공 여부를 가르는 가장 큰 변수는 현미경 사용 여부입니다.
전통적인 육안 수술의 성공률은 59.0%에 그친 반면, 현미경을 이용한 미세수술은 94.0%까지 올라간다는 메타분석 결과가 있습니다(Setzer 등 2010, PMID 20951283).
현대적 기구를 쓰되 고배율 현미경이 없는 경우는 88.0%, 현미경·내시경을 함께 쓴 미세수술은 94.0%로, 여기서도 현미경 유무가 결과를 가르는 핵심 변수였습니다(Setzer 등 2012, PMID 22152611).
또 다른 메타분석에서는 현미경 치근단수술 92% vs 비외과적 재근관치료 80%로, 4년 미만 추적에서는 수술이 우세했지만 4년을 넘는 장기 추적에서는 두 방법의 차이가 유의하지 않았습니다(Kang 등 2015, PMID 25595864).
| 구분 | 전통 육안 수술 | 현미경 미세수술 |
|---|---|---|
| 성공률(메타분석) | 59.0% | 94.0% |
| 추적 기간별 우위 | 4년 미만 열세 | 4년 미만 우세, 장기는 유의차 없음 |
| 대상 연구 규모 | 12연구/925치 | 9연구/699치 |
병소 크기도 예후에 영향을 줘서, 5mm 이하 병소는 78.4%, 5mm 초과는 63.3%로 병소가 클수록 성공률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습니다(Sabeti 등 2023, PMID 37932638).
현미경을 쓰는 미세수술이 전통 방식보다 일관되게 높은 성공률을 보이지만, 장기 추적에서는 격차가 줄어들 수 있어 1년 검사 결과만으로 최종 예후를 단정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서울우리아이치과의원에서는 수술 계획 단계에서 병소 크기를 방사선으로 먼저 가늠하고, 병소가 큰 경우 재발 가능성을 미리 안내한 뒤 치료 계획을 세웁니다.
한계와 주의사항, 이런 경우엔 다시 생각해야 한다
치근단절제술이 모든 신경치료 실패의 정답은 아니고, 다음 항목에 해당하면 수술 전 재평가가 필요합니다.
자가 점검 체크리스트
- ✓ 최근 재신경치료를 받은 지 6개월 이상 지났는데도 방사선 병소가 그대로거나 커졌는가
- ✓ 씹을 때 통증과 잇몸 고름이 간헐적으로 반복되는가
- ✓ 해당 치아에 금이 가거나 파절 의심 소견이 있는가
- ✓ 당뇨나 출혈성 질환 등 전신 질환이 조절되고 있는가
- ✓ 붓기가 빠르게 커지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되는가
위험 신호
붓기가 급격히 커지거나 호흡곤란이 동반되면 이는 봉와직염 같은 급성 감염 신호로, 수술보다 응급 처치가 우선입니다.
맞지 않는 경우
조절되지 않는 당뇨, 면역저하 상태, 출혈성 질환이나 항응고제 조절이 안 되는 경우는 수술 전 전신 상태부터 안정시켜야 합니다.
치근단절제술이 필요해 보여도 급성 감염 징후나 전신질환 조절 여부를 먼저 확인해야, 수술 후 합병증을 줄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서울우리아이치과의원에서는 이런 위험 신호가 확인되면 수술을 즉시 진행하지 않고, 필요시 상급종합병원 협진을 통해 전신 상태를 먼저 안정시킨 뒤 치료 계획을 다시 세웁니다.
서울우리아이치과의원의 치근단절제술 진료 방식은 어떤가
신경치료 실패 여부는 한 번의 방사선 사진만으로 판단하지 않고, 시간차를 두고 병소 변화를 추적하는 게 원칙 아닐까요?
저는 재신경치료 이후에도 증상이 남는 경우, 급성 감염·파절·치주 원인을 먼저 배제한 뒤에야 치근단절제술을 상담 드립니다.
자연치아를 오래 쓰도록 돕는 게 우선이라, 발치와 임플란트보다 보존 가능성을 먼저 검토하는 편입니다.
수술이 필요한 경우 MTA 역충전을 기본으로 하고, 병소 크기와 전신 상태를 고려해 회복 기간을 미리 안내합니다.
진료는 평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매주 월·수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야간진료도 운영해 통증이 있는 분들이 낮 시간을 놓쳐도 방문할 수 있게 하고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신경치료 실패는 어떻게 알 수 있나요?
재신경치료 후에도 씹을 때 통증이나 잇몸 고름, 붓기가 반복되고, 방사선 사진에서 뿌리끝 병소가 줄지 않으면 실패로 판단합니다. 증상 없이 방사선 병소만 남은 경우도 있어 정기적인 추적 촬영이 중요합니다.
왜 신경치료를 다시 안 하고 수술을 권하나요?
관 내부 세균은 재치료로 잡을 수 있지만, 뿌리끝 바깥까지 번진 만성 병소는 관 내부 치료만으로 닿지 않는 경우가 있기 때문입니다. 이 경우 외과적으로 병소 부위를 직접 절제해야 합니다.
수술 후 회복은 얼마나 걸리나요?
대개 1~2주 내 일상 복귀가 가능하지만, 뼈가 방사선상 완전히 채워지는 데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현미경 미세수술을 활용하면 회복 경과 관찰도 더 정밀하게 이뤄집니다.
치근단절제술은 누구에게 필요한가요?
재신경치료를 받았는데도 뿌리끝 병소가 남아있거나 커지는 분, 그리고 급성 감염이나 전신질환이 조절되고 있는 분이 대상입니다. 조절되지 않는 당뇨나 출혈성 질환이 있다면 먼저 전신 상태 안정이 우선입니다.
핵심 정리
- 신경치료 실패 과정은 관 내부가 아니라 뿌리끝 바깥 만성 병소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치근단절제술은 뿌리끝 3mm 안팎을 절제하고 MTA로 역충전하는 치아 보존 술식입니다.
- 현미경을 활용한 미세수술 성공률은 약 92~94%로, 전통 방식보다 유의하게 높습니다.
- 회복은 1~2주 내 일상 복귀되지만, 완전한 골 치유는 수개월이 걸릴 수 있습니다.
- 급성 감염이나 조절되지 않는 전신질환이 있다면 수술 전 안정화가 우선입니다.
통합치의학 전문의 · 대표원장 조원빈 — 3D 디지털 가이드 임플란트 5,000건 이상 시술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치아 보존을 최우선 원칙으로 진료합니다. 프로필 보기
서울우리아이치과의원은 광주광역시 광산구 임방울대로 321, 5층(수완지구 W여성병원 옆)에 있습니다.
평일 오전 9시 30분~오후 6시(점심 12:30~14:00), 월·수요일은 오후 8시 30분까지 야간진료를 운영합니다.
통증이나 고름이 반복되는 증상이 있으시면 전화 062-710-2870으로 편하게 문의해 주세요.